노원도봉다산케어에서 오신 김*례 산후도우미님과 지난 3주간 정이 많이 들었어요.

저는 집에 외부인이 매일 오신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는데 안했으면 어쩔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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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체에 이야기한 조건은 두 가지였는데요,

의견이 강하지 않고 저의 필요에 잘 맞춰주실 수 있는 분

나이가 너무 많지 않으면서 경력이 오래되신 분이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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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아기 케어

조리원에서 한번 먹을 때 분유 60~80ml 씩 하루 7~8회 먹었는데 관리사님 오신 후로 수유 3시간텀 잡아주시고 신생아 졸업하는 시기에 수유량 100ml까지 늘리는것도 봐주셨어요. 수유텀이 어느정도 잡히니 아기가 이제는 아기가 울어도 원인을 파악하고 대비를 할 수가 있더라구요.

특히 이렇게 먹여도 되나 (또는 안먹여도 되나) 긴가민가한 순간들 정말 많았는데 그때마다 여쭤보면 그 앞 수유 상황 검토하시면서 알려주시고, 분유, 직수, 유축 별로 (전 혼합수유해요) 수유텀이나 낮잠시간, 체중 증가량 등 세세히 체크해 가시면서 지금 잘 크고 있다고,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신 것이 무엇보다 제일 큰 힘이 됐어요.

무엇보다 저희 아기 너무 예뻐해주시고 세세하게 돌봐주셔서 그 부분도 감사하더라구요. 전 밤새 아기와 씨름하고 나면 정신이 탈탈 털리는데 아침에 오셔서 아기 상태와 새벽 수유 상황 체크해 주시고 그때 그때 맞게 아기가 편안해할 수 있도록 여러 말씀도 많이 해주셨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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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산모 케어

제가 집에서 요리를 거의 안하는 편이라 조리원 나온 후로 잘 챙겨먹는것도 걱정이 많았는데, 말씀하신 재료 주문해 놓으면 다음날 오셔서 척척 요리해주시는 것도 정말 ㅠㅠ

집에 오래되어 처치곤란인 김치가 있었는데 그것도 알아서 맛있게 요리해 주셔서 다 먹어치웠구요. 살림을 안하다보니 부족한 조미료가 많았는데 관리사님이 집에서 가져와서 해주시기도 했어요. 콩나물도 배달하면 맛없다고 집근처 시장에서 사오시는 등 정성들여 음식 해주셔서 감동이었어요.

김치전부터 시작해서 손 많이 가는 잡채나 칼국수 등 먹고싶은 메뉴 말씀드리면 다 만들어주셨어요! 마지막 날에는 두고두고 먹으라고 육계장도 한솥 끓여주시고 밑반찬도 많이 해주시고 가셨네요 ㅠㅠ

해주신 음식 많은데 그간 사진을 다 못찍었네요. 오전에 좀 쉬고 나오면 식탁에 밥 차려져 있고 저녁에 보면 부엌 깔끔하게 다 정리해놓고 가주셔서 마음도 넘 편했어요.

수유, 기저귀 교체, 목욕이나 엉덩이 씻기는 노하우 등 배운게 너무 많아요. 조리원에서 다 교육받고 나오긴 하지만 집에 온 이후에 아기가 커가면서 그때마다 궁금하거나 당황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 부분에서 도움받고 배운 것이 가장 컸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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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아 돌봄 경력이 10년 가까이 되시기 때문에 그간 여러 케이스를 경험하시면서 알게된 노하우를 많이 전수받을 수 있었답니다! 산후도우미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이 부분 꼭 강조드리고 싶어요.